'삼성 우승' 日 네티즌 '참담' "사상 최악의 패전"
스포츠서울 | 김용일 | 입력 2011.11.30 07:29 | 수정 2011.11.30 09:13 |
▲ 삼성이 소프트뱅크를 꺾고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일본 언론들이 앞다퉈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 스포츠나비 보도 캡처 |
삼성은 29일 대만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전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8안타를 집중한 타선의 활약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과 함께 예선전 0-9 대패도 설욕했다. 경기 후 스포츠나비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소프트뱅크, 한국 챔피언에 역전패"라는 제하의 기사와 함께 더그아웃의 참담한 표정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언론들은 "마쓰다 노부히로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5회에만 한꺼번에 5점을 내줬다"며 "일본 야구의 대회 5연속 우승은 좌절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댓글란에서 "일본 야구 사상 최악의 패전(vod**)", "소프트뱅크와 일본 야구, 시즌 막판 뒷맛이 쓰리다(u26**)", "질 경기였다면 전력으로 승부했어야지(sem**)"라며 비난했다. 또한 "각국 베스트 멤버를 끼지 않는다면 대회를 하지 마라(sep**)", "왜 2군 선수를 기용했나, 1군을 원했다(nar**)"며 대회 자체의 의미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야구에 패한 것은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아니다. (그들을) 얕볼 필요가 없고, 소프트뱅크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red**)"이라며 한국 야구의 수준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보였다.
kyi0486@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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