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의 차이
한국인 비즈니스맨을 접해 본 일본인은 “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간단” 이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국인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일본의 경우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의 의미가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50%의 가능성이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쉽게 하지만,
일본인은 100% 아니 120% 확실한 일이 아니면 이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50%와 100%. 이렇듯 일본 비즈니스는 한국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본의 비즈니스에서 만약 할 수 있다고 약속했는데 하지 못했을 경우
그 역효과는 예상했던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는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표현이지만. 일본 비즈니스에서는 본인이 부정한다고 해도 대부분 ‘대충대충인 사람’
또는 ‘거짓말장이’ 로 평가된다. 그만큼 일본의 비즈니스에서는 관습을 중시한다.
대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그것을 정말로 이루었을 경우의 평가는 절대적이다.
말에 대한 책임을 중시하기 때문에 특히 일본인 상대의 비즈니스에서는 “할 수 있다”는
표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신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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