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달팽이와 아이

권영구 2007. 9. 13. 10:00

장미-와라비우타 ⓒ최용우

  

 □ 달팽이와 아이

 한 아이가 달팽이를 잡아다 모닥불에 구웠습니다.
달팽이가 익어가면서 '쉬- 쉬-' 김 빠지는 소리를 냈습니다.
"이 바보야! 네 집이 불타고 있는데, 넌 노래나 하고 있냐?"

[꼬랑지]
아이야, 죽음의 소리가 네 귀에는 노래 소리로 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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