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옷차림의 노부인*♣*
어느 비 오는 오후, 한 노부인이 백화점에 들어가
물건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부분의 판매원들은 허름한 노부인의 옷차림을 흘낏거리며
혹시나 그 노부인이 시끄럽게 굴거나 사지도
않을 물건값을
물어보며 귀찮게 할까 봐 상품정리에 바쁜 척하며 외면하였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남자 직원이
노부인에게 다가와 웃으며
예절 바른 음성으로 도와 드릴 것이 없는지를 물어보고 친절하게
대하였다.
노부인은 비가 와서 잠시 들른 것뿐이며 물건을 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남자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부인께서 이 상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실 물건이
없으시더라도 언제든
들러 주세요.
그뿐 아니라 그 직원은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나가려는 노부인을
쫓아와 문 앞에서 우산을 받쳐 주고
택시까지 잡아 주었다.
부인은 차에 오르기 전에 친절한 그 직원으로부터 명함을 한 장 받고
는 돌아갔다.
그 후 어느 날의 일이다.
이 젊은 남자 직원은 갑작스런 사장의 호출을 받게 되었다. 사장 앞에
불려 간 그에게 내밀어진 것은 한 통의 편지였는데,
바로 그 노부인이
사장 앞으로 보낸 것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자신이 지명한 판매 사원 한사람을
영국으로 보내 자신의 주택 인테리
어를 맡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편지를 보낸 그 노부인은 바로 세계적인 강철왕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물론 그 남자 직원은 회사를 대표해 영국으로 향했고, 승진의 기회를
얻었다. 이는 그의
친절이 스스로 만들어 낸 기회였던 것이다.
***기회란 항상 주위에 머물며
잡을 수 있는 기회는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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