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멋지고 당당해지는 그 날까지

권영구 2005. 9. 2. 09:29

 

  멋지고 당당해지는 그날까지  

 




저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22살, 대학 1학년생입니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께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고3 때 취업을 해 약 3년 간 일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일과 회사 사람들로 인해 얻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힘들고 몸도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열심히 일했던 것은
아버지, 어머니한테 도움이 된다는 사실과
호텔리어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쉬는 날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쉬는 날이면 서울의 특급호텔을
돌아다니면서 꿈을 키웠고 그 꿈이 저에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호텔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여기서 일할 수 있겠지',
'이 호텔에서 우리 호텔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려야지',
'힘들고 지쳐 있는 손님, 또는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에게 좋은 인상, 멋진 인상 남겨 드려야지...'
하면서 꿈을 키워 왔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제 꿈을 위해서
대학도 다니고, 어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힘든 건 죽어도 보기 싫어서
학비도 마련하고, 올 겨울에 일본여행 갈 경비도
모으기 위해 죽어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아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은
후회하는 일이 있어도 꼭!! 하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정말 멋지고 당당한 여성이 되고자 인내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해낼 수 있길 바랍니다.
2년 후에는 멋진 호텔리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저에겐 가족과 꿈이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웃을 수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엔 여기에
호텔리어로서 글을 남기겠습니다.

새벽편지를 받는 모든 분들,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다가올 것입니다.
꿈이 있는 모든 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바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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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사람은 인생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사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자신감의 물을 주고
용기의 거름을 주고
두려움의 가지를 잘라 내어
마침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솜씨 좋은 정원사입니다.





- 꿈을 가진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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