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덕의 공유주방
열대야에 뒤척이다 새벽에 눈을 떴다. 이럴 때 서재가 있다면 책이라도 읽을 텐데, 아이들이 자라 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나니 내 집에 정작 내가 머물 곳은 없었다. 거실을 서성이다 피식 웃음이 났다. 10년 전에도 오늘과 똑같은 새벽이 있었다. 열대야에 갈 곳이 없어 불 꺼진 식탁에 앉았다. 그날 나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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