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문화생활정보]남에게 속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권영구 2024. 9. 28. 17:10

 

 

 

승진 경로를 착착 밟아가며, 사랑하는 여성과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불편함 없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많이 사는 사람이죠.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신흥 이단 종교나 유인 판매 상술 등에 쉽게 빠져들고 맙니다. 입사 초에 '전근은 절대 없다'던 상사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느닷없이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발령을 받고는, '회사가 나를 속였다' 라며 한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내 자업자득이다'라며 한마디로 단정 짓는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분석하여 냉정하게 판단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쉽게 믿어버리는 마음을 자제하고 속지 않도록 사고력을 키워야 하죠. 속기 쉽고 주위의 정보에 흔들리기 쉬운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친구가 적고 고독하다.
- 자신의 외모, 직업, 연애 등에 불만이 있으며,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 엘리트 의식이 강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도 많은 욕망이 소용돌이 칩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상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입니다.세상에 욕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욕망을 품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사기꾼이나 유인 판매, 신흥 이단 종교를 권하는 자들이 교묘히 파고듭니다. 속지 않고 살아가려면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입맛에 맞는 것들이 있다’라는 환상은 품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일은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죠. 우선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길러진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융(Cad Gustar Jung)은 인간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쓰는 가면을 '페르소나(Persona)' 라고 명명했습니다. 페르소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가 사회와 가정에서 각각 다른 행동을 하듯이 인간은 상황과 입장에 따라 각기 다른 사회적 역할을 완수한다.
- 남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바람으로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고자 노력한다.
- 속임수에 걸려들지 안 걸려들지, 사기를 당할지 안 당할지는 당신이 주위 시선에 의존해서 행동하는지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하는지에 달렸다.

 

 

당신은 지금 페르소나의 가면을 쓰고 있지는 않나요? 당당히 나 자신과 마주할 때가 왔습니다. 세상에 속지 않고 살아가려면, 세상에는 절대 내 입맛에 100% 맞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길을 구축해 나가보세요. 진정 나를 믿는 순간 남에게 속지 않고 현명하게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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