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이모작’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같은 경지에서 1년에 종류가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이모작이라고 한다.
같은 작물을 키우는 이기작이 아니라 이모작,
즉 처음에 걸었던 길과는 다른 새로운 인생이다.
농업에서는 이모작의 첫 번째 재배를 앞갈이, 두 번째 재배를 뒷갈이라고 하지만,
인생에서의 두 번째 재배는 결코 ‘뒤'가 아니다.
여생 같은 표현도 재미가 없다.
제1막 인생과는 다른 내용으로,
제1막보다도 더 즐겁고 충실한 제2막을 맞이한다.
이것이 인생의 이모작이다.
자신의 힘으로 대지에 우뚝 선다. 발바닥에 힘을 주어 앞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모작 인생이다.
- 도야마 시게히코 저, <자네 늙어봤나 나는 젊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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