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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제일병원 사례로 본 열악한 지방 의료의 현실

권영구 2024. 7. 1. 11:33
지난 28일 오전 9시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 진료과 앞 대기실마다 환자 30여 명이 앉아 있었다. 이곳은 병상 수가 260개인 중형 병원이지만 전문의 66명이 하루 1200건에 달하는 외래 진료를 보고 있다. 1981년에 문을 연 진주 제일병원은 전국구 병원이다. 경남뿐 아니라 경북이나 전라도에 사는 환자들도 온다. 6월 한 달간 외래 진료 2만8392건 중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 환자가 393건이었다. 근처에 갈 만한 병원이 없어 시·도 경계를 넘어 진주까지 찾아오는 것이다. 전남 여수에 사는 화상 환자 김모(67)씨도 차로 100㎞를 달려 이 병원에 왔다. 지난 5월엔 전남 광양에 사는 한 초등학생이 맹장 수술을 ...
1976년 6월, 현대자동차는 에콰도르에 포니 6대를 수출하면서 처음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그해 전체 수출 물량은 포니 1042대. 수출액은 약 308만달러. 47년이 지난 작년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자동차는 219만7118대, 총 538억달러(약 74조3000억원) 규모다. 수출액은 약 1만7500배, 수출 대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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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을 처음 만난 건 13년 전이다. 예순의 그녀가 스윙, 탱고, 차차차를 추는 댄서로 연극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국민 엄마’로 추앙받지만 마음을 쉽게 여는 타입은 아니었다. 인사동 밥집에 마주 앉아 솥밥을 박박 긁어 먹고 나서야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낯을 가리지만 한번 친해지면 오래 갔다. 지난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7월 7일까지)는 표재순 연출과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