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응

권영구 2024. 6. 11. 09:35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이응



발음이 뻑뻑해
끙끙대는 글자들은

모두 다
내 등에 업혀

술술
잘 굴러갈 수 있게

너희들
바퀴가 되어줄게

- 이사람, 동시 ‘이응’


뻑뻑하던 발음이 기름을 칠해놓은 듯 부드러워집니다.
이응 덕분에.
끙끙 애쓰던 것이 술술 잘 굴러갑니다.
이응 닮은 수레바퀴 덕분에.

사람과 사람 사이도
어색한 관계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말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  (0) 2024.06.13
Daisy, C. (Crimson And Pink)  (0) 2024.06.12
공기 인간  (0) 2024.06.10
나를 개혁하다  (0) 2024.05.27
컬피코인  (0)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