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29일 중국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현지 시각) 전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한국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의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한국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의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는 전날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된 상공으로 들어와 동해 쪽으로 북상해 다시 남하는 과정에서 카디즈에 진입했다.
우리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 시켜 대응했다. 이 정찰기는 카디즈에서 총 20여분간 비행하다 퇴각했다. 중국 군용기는 지난달 29일에는 카디즈에 진입하면서 양국 '핫라인'을 통해 이례적으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군의 핫라인에 응답하지 않고 무단 진입했다.
당시에도 우리 군은 중국이 왜 갑자기 카디즈 진입 이유를 밝혔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카디즈 무단 진입이 한·미·일 삼각 동맹에 맞선 중·러의 군사 협력 강화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합참에 따르면, Y-9 계열 정찰기로 추정되는 이 군용기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제주도 남방 이어도 카디즈로 들어와 포항·울진 상공까지 비행했다. 울진 동방 45마일(83㎞)까지 북상한 중국 군용기는 역경로로 비행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카디즈를 최종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카디즈 무단 진입·이탈을 했다.
우리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 시켜 대응했다. 이 정찰기는 카디즈에서 총 20여분간 비행하다 퇴각했다. 중국 군용기는 지난달 29일에는 카디즈에 진입하면서 양국 '핫라인'을 통해 이례적으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군의 핫라인에 응답하지 않고 무단 진입했다.
당시에도 우리 군은 중국이 왜 갑자기 카디즈 진입 이유를 밝혔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카디즈 무단 진입이 한·미·일 삼각 동맹에 맞선 중·러의 군사 협력 강화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합참에 따르면, Y-9 계열 정찰기로 추정되는 이 군용기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제주도 남방 이어도 카디즈로 들어와 포항·울진 상공까지 비행했다. 울진 동방 45마일(83㎞)까지 북상한 중국 군용기는 역경로로 비행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카디즈를 최종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카디즈 무단 진입·이탈을 했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의 이번 카디즈 진입 과정에서 대한민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면서도 "우리 군은 카디즈 무단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했다. 우리 군은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 수 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방공식별구역 간 중첩구역을 제외하면 카디즈에서 중국 군용기가 비행한 시간은 동해에서의 20여분 정도"라고 했다.
카디즈에 진입하려면 우리 군에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지만, 중국은 그동안 이를 무시하고 무단 진입해왔다. 올해 들어 이런 식으로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번까지 26차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즈에 진입하려면 우리 군에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지만, 중국은 그동안 이를 무시하고 무단 진입해왔다. 올해 들어 이런 식으로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번까지 26차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