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임 최인철 / 21세기북스 |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 1)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
◈ 원페이지북
1. 프레임의 정의와 자기중심의 프레임에서 탈피
우리는 자기중심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므로, 자기중심의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져야 한다.
지혜는 오랜 연륜을 필요로 하지만 교육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그 가르침의 한 가운데에 바로 프레임이 자리 잡고 있다. 프레임은 한 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따라서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뇌는 끊임없이 비교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있다. 즉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준다. 한편 정신병리학자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자기 자신과 관련시켜 해석하는 자기중심의 프레임이야말로 정신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자기에 대한 지나친 생각이 남들과 자기 자신의 잦은 비교를 야기함으로써 결국 행복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자기중심의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져야 한다.
2. 우리가 쉽게 빠지는 현재 및 이름 프레임
우리는 현재 프레임과 이름 프레임에 쉽게 빠짐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왜곡하고 돈을 낭비하게 된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해석하는 핵심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이미 일어난 일들의 결과로 둘러싸인 현재는 과거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보게 한다. 그리고 미래에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도 낙관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가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는 점과 현재에서 바라볼 때 미래의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붙인 이름대로 세상을 판단한다. 이름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 영역은 바로 돈이다. 사람들은 돈의 출처에 따라 돈에다 갖가지 이름을 붙이고는 마치 서로 다른 돈인 양 차별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 특히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그 돈은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는 프레임이 작용하게 되고 결국 돈을 쉽게 써버리고 만다. 따라서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출발은 돈에다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이것만 충실히 지켜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3.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우리가 진정 더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10가지 프레임이 필요하다.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우리가 진정 더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데에는 10가지 프레임이 필요하다. 첫째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둘째는 접근 프레임을 견지해야 한다.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해야 한다.
셋째,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즉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써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대상으로써의 현재다. 넷째, 비교 프레임을 버려야 한다.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즉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비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자신보다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향상되어 가고 있는지, 자신이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상의 비교가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다섯째, 긍정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째,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곱째,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야 한다.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은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마인드 디자인이다. 여덟째,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해야 한다.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아홉째,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혼자 있는 시간이 적었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해야 한다.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 서평
우리의 선택은 총성 없는 프레임 전쟁의 연속이다
우리가 지혜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프레임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 대선후보 중에서 미래로 가자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혁당 논란에서 벗어나는가 싶더니 정수장학회 수렁에 빠졌다. 서해NLL 논란은 보수U턴을 부각시켰다. 보수진영의 결집을 통해 정수장학회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역시 박근혜도 어쩔 수 없는 강경보수라는 프레임을 만들어냈다. 투표시간 연장은 이해득실에 민감한 구린 보수 이미지만 강화하고 있다. (중략... 내일신문 2012.10.31)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인 프레임이 형성되면 사물과 현상을 그 안에서 인식하게 된다. 선거도 마찬가지다. 이 선거전에서도 프레임을 먼저 정하는 쪽이 유리하고 그 프레임에 뒤늦게 얽매이는 쪽이 불리하다. 그것은 국민에게 한 번 각인된 프레임을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우리가 세상을 어떤 틀로 바라보고 매순간 삶을 어떤 식으로 선택하는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들과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우리는 보다 지혜로운 선택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즉 『프레임』의 매력은 자기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와 희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어떤 상태에 쉽게 적응하는 탓에 변화에 무척 예민하다. 이것이 우리의 선택과 판단을 움직이는 핵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내가 내린 선택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 후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야 한다. 즉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지혜의 핵심이다.
◈ 저자소개
최인철 - 마음 경영법을 연구하는 학자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최근에는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연구책임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돈 버는 심리 돈 새는 심리』 등이 있다.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행운에 속지마라 (0) | 2013.01.10 |
|---|---|
|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0) | 2013.01.09 |
| 드림 온(Dream On) (0) | 2012.12.28 |
|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0) | 2012.12.27 |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0) | 2012.12.26 |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
1)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