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눔 편지

하얀세상

권영구 2012. 12. 28. 10:28

눈내린 차가운 공원
약수터에는
사람 자취 하나 보이지 않네.
하얗게 하얗게 눈꽃이 피었다.
나뭇잎 사이로
산도 하얗게,
나무도 하얗게,
가지도 하얗게...
마음도 하얗게 되었다.
하얀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