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기자간담회, '신생아-차귀찮' 新캐릭터의 탄생[종합]
- 티브이데일리
- 입력 2012.02.28 15:58
- 2012.02.28 16:02 수정
이어 엄태웅은 "새 사람을 만나서 서먹서먹할 시간을 걱정했는데 서먹서먹한 게 30분도 안 될 정도로 다 오래 만난 사람처럼 친해졌다. 그게 우리가 모인 첫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이번 회는 어쩔 수 없이 어색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는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 여행이 더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너무 재미있게 잘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첫회보다는 2회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뒤에 잠자리 복불복이 꽤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첫회라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겠지만 첫회보다는 2회가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첫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 새롭게 '1박2일' 시즌2에 합류한 차태현 김승우 성시경 주원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차태현은 "'1박2일'의 제의를 받고 30분 정도 고민을 많이 했다. 굉장히 많은 고민이었다. 비교적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빨리 결정했다. 아내가 딱 한마디 하더라. '이렇게 1박2일에 섭외 받고 고민하는 연예인은 너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탤런트돼서 받았던 축하보다 '1박2일'에 들어가서 받은 축하가 더 컸던 것 같다.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1박2일'은 나에게 도전의 의미가 크다"라고 '1박2일' 시즌2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김승우는 "차태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 의식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사실 '승승장구' 출연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노력하면서 잘 돼가고 있듯 '1박2일'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김승우는 "최재형 PD가 신생아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렇게 잠이 오더라"라며 "그리고 이제부터 음식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됐다. 맨밥도 두 공기 먹을 수 있다. 즐겁게 촬영하다 보니까 잠도 잘 오더라. 이수근 씨가 말한 대로 '1박2일'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가장 큰 이유는 시청자 투어"라며 "텔레비전이 이렇게 따뜻한 효과를 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이 들고 소통이 있었다. 손으로 쓴 사연이 온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라고 '1박2일'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또 멤버들끼리 정말 친하더라. 굉장히 부러웠다"라며 "나 또한 많은 고민을 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주원은 '1박2일' 시즌2를 선택한 이유로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주원은 "배우를 떠나서 사람 문준원이 언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죽기 전에 결코 못할 수 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원은 "너무 설렜고 긴장도 했고 걱정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고 형들과 같이 하다 보니까 참 든든했고 막내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부터 다음 촬영이 기대되고 빨리 다음 촬영을 가고 싶다"고 첫촬영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1박2일' 시즌2 7명의 멤버들은 그들에게 '1박2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정의했다.
먼저 이수근은 "'1박2일'은 반찬으론 볼품없지만 위급한 상황에 최고의 반찬이 되는 단무지 같다. 첫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이수근은 '1박2일' 시즌2 새 멤버들의 캐릭터에 대해 "필요에 의한 악역은 차태현"이라며 "1박2일 오자마자 가장 빨리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것이 있었다. '차귀찮'이다. 귀찮음의 끝을 보여준 것 같다. 유쾌한 악역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1박2일'은 가장 걱정되면서도 가장 기대되는 그 어떤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김종민은 "'1박2일'은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내 인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원은 "'1박2일'은 일탈"이라며 "가장 즐거웠지만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공식적으로 놀러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정의했고, 차태현은 "다들 다른 일과 병행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 '1박2일'이 유일한 일정"이라며 "다른 촬영과 병행하다보면 분명 몸적으로 힘들 것이다. 하지만 힘든 촬영 속에서도 '1박2일' 촬영 할 때만큼은 편하고 기분 좋게 스트레스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 8월 첫방송된 후 평균시청률 20%를 유지하며 국민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박2일' 시즌2는 '천하무적 토요일' '날아라 슛돌이' 등을 연출한 최재형 PD가 맡았으며, 기존 멤버인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을 비롯해 새 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인천 백아도에서 첫촬영을 마쳤다.
한편 '1박2일' 시즌2는 내달 4일 첫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스포츠·연예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주영처럼 ‘합법적’ 병역 미루는 방법 많다 (0) | 2012.03.21 |
---|---|
‘불행한 축구팬’ 박주영·이영표 안타까운 개념 (0) | 2012.03.21 |
나영석PD, 왜 청주를 못갔을까? <인터뷰> (0) | 2012.02.28 |
[조한복의 풋볼in유럽] [현장에서] 패배로 무색해진 ‘캡틴 박’ (0) | 2012.02.24 |
축구 올림핃대표팀 7회 연속 올림픽 출전 확정 (0) | 2012.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