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
세 닢과 천 냥,
실제로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느낌만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느껴진다.
세 닢은 마른 나뭇잎처럼 마냥 하찮게 여겨지고, 천 냥은 묵중한 가치로 다가온다.
그런데 보니,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고 한다.
그래야 하는 거라고, 그게 맞는 거라는 뜻일 게다.
감히 집과 이웃을 가치로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세 닢과 천 냥처럼 까마득한 차이, 그만큼 분명하게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보면, 오늘날에는 거꾸로다.
완전히, 정반대가 되었다.
천 냥 주고 집을 사되, 이웃의 가치는 세 닢보다도 헐하다.
아무리 천 냥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면 무얼 하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세 닢으로 여기면 결국 우리 모두는 세 닢짜리 삶이 되고 마는 걸 ⓒ한희철 목사
'햇볕같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라톤과 높이뛰기 (0) | 2011.03.11 |
|---|---|
| 홍두깨로 소를 몰면 하루에 천리를 가나 (0) | 2011.03.10 |
|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가 없다 (0) | 2011.03.08 |
|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사람 있다. (0) | 2011.03.07 |
| 기린과 쟈칼 (0) | 2011.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