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무슨 일로 불편했다면
사람들이 제 말을 듣고 거절하거나 비웃거나 무시하는 기색이 보일 때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면, 사람들이 저한테 동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속에 숨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의 반응이 저를 불편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제 혼자서 제 마음대로 설정해 놓은 기대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화도 나고 속도 상하고 그러는 것이지요. 세상에 모든 사람이 자기한테 동의해 주기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것만큼 터무니없고 어리석은 짓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무슨 일로 불편했다면, 그 원인은 오로지 저한테 있었던 거예요. 아, 이제야 그것을 조금 알겠습니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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