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내 것이 어디 있어?

권영구 2010. 1. 18. 10:16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내 것이 어디 있어?

 

 

<요즘은 저작권을 굉장히 엄격하게 따지지요. 저는 그런 주장에 반박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요. 그분들도 다 뜻이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지요.   다만 '나는 그러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이나 제가 내놓은 것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제 글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고 돈을 벌어도 좋아요. 그렇게 해서 제가 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된다면 저로서는 반대하지 않겠어요. 제 것은 괜찮아요.> (샘터 2009.8월호에서)


제가 모시는 스승님의 인터뷰 글을 읽으면서... 아, 나는 스승님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구나. 스승님은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누가 제 글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고 돈을 벌어도 좋아요."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가져다 쓰되, ⓒ최용우 라는 꼬리만 떼지 말아주세요"하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저는 언제나 스승님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 멀고도 험합니다. 여기저기 꼬리 떼어진 저의 글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런 글들에 대해서 마음이 언짢은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그러든 말든 아무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을 보아 아주 조금씩 제 마음이 넓어지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새벽우물에 실린 1400여편의 글도 많은 분들에게 잘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져다가 장사만 안 한다면 어뜬 식으로든 사용해도 됩니다. 휴-- 저는 아직까지는 스승님처럼 '가져다가 장사를 하든 돈을 벌든 상관 않겠다' 는 말은 목구멍에 걸려서 안 나오네요 ㅠㅠ  ⓒ최용우 2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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