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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친구 좋은 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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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어렸을 적에 친구를 잘 사귀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나쁜 친구는 멀리 하고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라는 말이었지요. 사람이 누구와 어울리느냐가 중요한 건 사실 아닌가요? 쑥이 삼밭에 나면 곧게 자란다는 말도 있고요. 인도에는 보통 나무도 산달나무 숲에서 자라면 향내를 풍긴다는 속담도 있답니다. 어린 맹자의 어머니가 이사를 세 번 했다는 고사도 있지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맹자가 아직 어린아이였을 때에는 좋은 환경을 찾아 이사하는 게 바람직하고 마땅한 일이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좋은 환경 나쁜 환경을 가려야 했다면 그건 맹자가 아니다.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 건 사실이나, 아직 미숙했을 때의 일이다. 참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 설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한다. 아직 어린아이 일 때에는 친구도 가리고 환경도 가려야 하겠지만,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까지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그래야 한다면, 그 사람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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