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를 거부하라
산업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외국 사람들을 불러들이는데,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3D 일을 기피합니다.
지금 기성 세대들은 한국 경제가 GNP 200불에서 10,000불 비약하는 동안에 3D 일을 다 겪어보았습니다. 그러기에 그 피땀의 열매를 먹고 자란 신세대 학생들이 백수로 놀지언정 3D 일은 안 하겠다고 하는 태도가 괘씸하고 배부른 수작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우리 한국 젊은이들만 그렇다면 그들이 나약하고 배은망덕 하다고 해도 좋습니다만, 자유 분방한 미국은 물론, 엄격한 가정 교육으로 유명한 독일, 우리보다 앞서 산업화를 이룬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이들이 3D 일을 기피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일이 더럽고, 힘들고, 위험해서가 아니라, 3D 일은 대개 단순 반복적인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은 3D 보다 신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21세기는 단순 반복적인 노동으로 먹고 사는 시대가 아니고, 진취적이고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콘텐츠, 즉 머리로 먹고 사는 시대입니다.
우리에게는 신세대 젊은이들의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들의 머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3D를 거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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