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사랑칼럼

사랑이 해결책이다

권영구 2007. 10. 23. 10:20
사랑이 해결책이다

< 아래 글은 미션퍼블릭에서 출판될 이한규 목사님의 3번째 책 ‘40일간의 성령 묵상’에 있는 24번째 글 '은사보다 사랑을 추구하라'에서 일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

중세에 거룩한 성배를 찾자는 열풍이 있었다. 그 사실을 참고해 요새 다빈치 코드란 황당한 소설도 나왔다. 거룩한 성배란 주님이 성만찬 때 사용했던 컵을 말한다. 그런 열풍을 따라 한 기사가 성배를 찾겠다고 성을 나서는데 성문 밖에서 한 문둥병자가 그에게 물을 달라고 했다. 그는 그냥 뿌리치고 거룩한 성배를 찾아 길을 떠났다.

그는 수년 간 성배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헛수고만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성으로 돌아오는데 성문 앞에서 몇 년 전의 문둥병자가 또 물을 달라고 했다.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그 문둥병자에게 정중하게 물을 건네자 갑자기 그 문둥병자가 예수님으로 변했고, 그 순간 물 컵이 거룩한 성배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성배를 찾는 가장 좋은 길은 사랑으로 연약한 자를 돌보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성도의 제일 실천덕목은 사랑이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180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서 사랑의 손길을 펼쳐 보라. 손을 모아 기도하는 만큼 손을 펴 베풀 때 문제해결의 길도 생긴다.

사랑은 사람이 추구해야 할 가장 높은 고지이다. 사랑은 성령 충만 자체를 나타내며, 성령 충만을 얻는 가장 위대한 수단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될 때는 사람을 사랑할 때이다.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생긴다. 그래도 사랑하라.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고, 악은 미워하되 악인은 사랑하라. 사단과는 싸우되 사람과는 싸우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오래 참으라.

오래 참는 것은 죄를 용납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바꾸려고 필요한 모든 희생을 지불하며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사람이 금방 실망하고 쉽게 상처를 받고 섭섭함을 느끼며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이유는 나를 섭섭하게 했던 어떤 일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는 오래 참는다.

중앙아프리카에서 선교하던 죠지 아틀레이 선교사는 원주민들에게 맞아죽을 때도 손에 들려있던 영국제 윈체스트 연발총을 쏘지 않았다. 그때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살 수 있었지만 그는 그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지 않고 결국 개처럼 끌려가 사지가 찢겨 비참하게 죽었다. 나중에 원주민들은 그에게 연발총이 있었음을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 충격과 감격 가운데 원주민들이 복음에 문을 열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다. 수시로 어려운 환경이 다가온다. 그러나 세상과 환경이 변화되기만을 기도하지 말고, 내 안에 사랑을 달라고 기도하라. 모든 기도 응답과 문제 해결은 결국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좋은 길은 사랑을 통한 길이다. 사랑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고, 가장 위대한 해결사이다. 성령 충만의 가장 위대한 증거도 사랑하는 태도이다. 사랑과 용서가 회복될 때 성령의 임재도 뚜렷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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