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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떠나면 지옥"… 후배 리더 아래서 버티는 '엘더'

권영구 2024. 7. 8. 09:47
대기업 A사의 직원들은 50대가 돼도 임원이나 팀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만년 차장급을 ‘엘더(elder·연장자)’라고 부른다. 임원이나 팀장을 뜻하는 ‘리더(leader)’에 빗댄 것이다. 이 회사 팀장급 이모(46)씨는 “10여 년 전만 해도 승진에서 밀린 선배들이 편의점이나 치킨집을 차리거나 납품사를 꾸리는 식으로 ‘제2의 인생’을 찾아나갔는데, 요즘은 정년까지 버티는 분위기”라고 했다. 나이는 많지만 직급이 낮은 엘더들을 대하는 방식은 직군...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을 짓는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 4차례 입찰 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며 “더 이상 입찰 공고를 내지 않고 사업 내용 자체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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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백(望百)의 노인은 매일 아침 휠체어를 타고 집 근처 커피숍으로 간다.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의 구십 생애 중 “가장 바빴으나 찬란했던” 1970년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1971년부터 8년 동안 그는 청와대 중화학 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 오원철과 함께 박정희의 손발이 되어 방위산업, 중화학공업, 원자핵 개발을 기획하고 실행한 인물이다. “나는 ‘했다고 한다’가 아니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