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영 "두산, 정권 바뀌었는데 원전 투자는 판단 오류"
탈원전으로 위기 겪는 두산…"불난집에 부채질" 비판도
더불어시민당 양이원영 당선자(비례대표 9번)가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원전 노동자들을 훈련 시켜 풍력(風力)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두산 경영진을 향해선 “탄핵의 국면을 넘어가면서 정권이 바뀌는 것을 보여줬는데, 원전이 계속 갈 것이라고 하면서 돈을 투자한 것은 판단 오류”라고 했다.
![더불어시민당 양이원영 당선자](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06/2020050601658_0.jpg)
양 당선자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탈원전과 함께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전은 한해 시장이 20~50조 밖에 안되는데 재생에너지 시장은 370조원(2019년)이었다”며 “경영진들이 (사업 전환을) 빨리 판단하셔야 한다”고 했다.
양 당선자는 또 “기업가들은 최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는데, 불확실성에도 미리부터 돈을 넣어놓고 경영진이 판단오류한 것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지원 요청 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도 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두산중공업에 1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양 당선자는 “정부 정책 의 변화에 따라 본인들이 투자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겠다는 건데, 미국이나 유럽처럼 시장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그건 기업의 책임이지 국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핵심 수입원인 원전 사업이 탈원전으로 붕괴되면서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양 당선자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선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양 당선자는 또 “기업가들은 최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는데, 불확실성에도 미리부터 돈을 넣어놓고 경영진이 판단오류한 것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지원 요청 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도 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두산중공업에 1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양 당선자는 “정부 정책 의 변화에 따라 본인들이 투자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겠다는 건데, 미국이나 유럽처럼 시장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그건 기업의 책임이지 국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핵심 수입원인 원전 사업이 탈원전으로 붕괴되면서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양 당선자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선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