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118]엄마의 눈높이 연습 ...엄마의 그 말 한마디에 학생의 마음은 녹아내렸다

권영구 2019. 12. 19. 10:07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면 일정 기간 담임 선생님께 휴대전화기를 맡기는 교칙이 있었다.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휴대전화기를 만지는 모습을 본 K 교사가 학생에게 앞으로 가져오라고 말했다. 학생은 강력하게 저항했다. 휴대전화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K 교사는 휴대전화기를 만지는 모습을 봤는데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니 화가 났고, 언성이 높아졌다.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던 K 교사는 학생의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학생을 바꿔달라고 했다. 아무 말 없이 전화기를 들고 있던 학생이 조용히 교사에게 휴대전화기를 건넸다

어머니는 뭐라고 한 걸까? “00, 지금 선생님께 말씀 들었어. 엄마는 네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 수업 시간이라서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되는 것 같은데, 전화기를 선생님께 드릴 수 있겠니?” 엄마의 그 말 한마디에 학생의 마음은 녹아내렸다. 알고 보니 휴대전화기를 꺼두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문자가 도착해 전화기에 불이 들어왔고, 전원을 끄는 모습을 K 교사가 본 것이었다. 학생은 얼마나 억울했겠는가, 자기 때문에 수업을 못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 나중에 친구들에게 사과했다

훌륭한 어머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