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블루 블러드문(super blue blood moon)]
지난 1월 31일 전국 밤하늘에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皆旣月蝕)이 펼쳐졌습니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경우,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합니다. 약 2~3년마다 한 번씩 일어나는데, 이번 보름달은 31일 저녁부터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고 밝게 보이는 '수퍼문'인 동시에, 지난달 2일에 이어 같은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즉 '수퍼 블루문'이었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이 특별한 이유는 '수퍼 블루문' 현상과 개기월식이 겹친 '수퍼 블루 블러드문'이었기 때문인데요.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현상입니다. 세 가지 천문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수퍼 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2월 30일 이후 35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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