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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든 취직의 기회

권영구 2006. 2. 18. 10:07

 

스스로 만든 취직의 기회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20년가 근무하고

오늘날 주필로 승진한 한 기자의 이야기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신문사에 취직하기 위해

B씨는 런던으로 향했다.


무작정 마음에 두었던 한 신문사의 사장실로 직행한 그는

사장에게 편집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사장의 대답은 현재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B씨는 다시 물었다.


기자는 필요하지 않습니까?

기자도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정원은요? 식자공 자리도 없습니까? 


계속되는 B씨의 질문에 사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현재 이곳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으니 

다른데 가서 알아보는게 좋겠소.


그러자 사장의 말을 들은 B씨는 호주머니를 뒤져

무언가를 꺼내 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들에겐 이게 꼭 필요하겠군요.


사장은 의아해 하며 B씨가 꺼내 놓은 팻말을 바라보았다.

팻말에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 이 글을 본 사장은

뜻밖에도 그 즉시 B씨를 채용하여 광고를 맡겼고

오늘날 B씨가 주필 자리에까지 오르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그 당시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빈자리 없음. 임시직원 채용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