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를 키우는 사람
옛날에 장미를 가꾸는 사람이 있었대요.
할아버지가 말을 시작했다.
장미요?
그래, 장미. 그런데 너희들 장미가 꽃이 피기 전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아니?
아니오. 몰라요.
장미가 꽃이 피기 전에는 가시나무처럼 보인단다.
이 사람은 장미를 정원 가득 심었어. 하지만
꽃이 피기 전이어서 그냥 보기에는 모두
가시나무를 심어둔 것 같았지.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걸 보고 다들 한 마디씩 했대.
이렇게 좋은 정원에 왜 이런 가시나무를 심으세요?
어머, 이게 뭐에요. 가시나무잖아요? 취향도 특이하시네요.
이런 걸 심어서 뭐 하시려고 그러세요?
하지만 이 사람은 아무런 대답도 않고 그냥 웃기만 했어.
그러니까 사람들은 더 이상하게 생각했지.
혹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고 말이야.
그렇지만 이 사람은 자기가 심은 것이 장미나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거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때에도 나중에 필 장미
꽃을 생각하면서 웃을 수가 있었던 거야.
이 사람은 정성을 다해서 장미나무를 가꿨어. 늘 보살펴
주고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었지. 그러자 장미나무도
그걸 느꼈는지 무럭무럭 자랐단다. 그리고 얼마 지나고
나니까 어떻게 되었겠니?
장미가 엄청나게 많이 피었겠네요?
그래. 장미나 하나 가득 피어났던 거야.
여러 가지 색깔의 장미가 저마다의 향과
빛깔을 뽐내면서 정원을 가득 매웠단다.
그러자 어떤 일이 생겼을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멋있다고 했겠죠.
그래, 길을 가던 사람들이 하나씩 들어와서 멋진
장미를 보면서 감탄을 했단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정말 너무 멋있네요.
향기도 너무 좋아요. 독할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여기에 자주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와서 가시나무라고 했던 사람들도 와서
보고는 다들 입이 딱 벌어지지 않았겠니.
어머. 이렇게 멋진 장미나무인줄도 모르고... 정말 죄송해요...
그렇지만 정원을 가꾼 사람은 아무런 말도 않고, 그냥 환하게 웃어주었단다.
하지만 정말 너무 멋있군요. 저에게도 이런 정원이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자주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돌아갔단다.
그뿐이 아니야. 이제 정원에는 사람 뿐 아니라 꽃
과 나무에서 사는 많은 작은 생명체들도 모여들게
되었어. 벌이며 작은 벌레들, 그리고 작은 새들도 모였대.
이야. 할아버지, 너무 멋진 거 같아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막내가 끼어들며 말했다.
그래, 그렇지? 이 할애비도 가보고 싶구나.
모두들 이 멋진 장미 정원을 보고서 기뻐하고 좋아하고
감탄하고 또 행복해했어. 그리고 거기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모두다 향기가 났단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니까 식구들이 물어봤대.
야, 엄마 오늘 좋은 냄새 나네?
어머, 당신 오늘 무슨 좋은 향기가 나네요?
혹시 여자 만난 건 아니죠?
그러자 사람들은 그날 갔던 정원에 대한 이야
기를 들려주었어.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겠니?
그렇게 계속 전파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겠네요?
그렇지, 그렇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녀가게
되었단다. 그리고 그곳을 다녀간 사람마다 아주 소중한 것을
가져가게 되었어. 그게 뭘까?
음.... 향기요?
그래, 물론 향기도 가져갔지.
그럼.... 꽃이요?
물론 꽃도 가져갔겠지? 그리고?
에이. 모르겠어요. 뭐에요, 할아버지?
그건 바로 행복이란다. 꽃을 가꾸던 사람이
만들어둔 장미정원에서,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향기와
푸근함을 느꼈고, 그런 가슴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던
거야. 어때 멋지지 않니? 너희도 이런 정원을 가꾸고 싶지 않니?
네, 저희도 가꾸고 싶어요.
그래. 이렇게 처음에는
가시나무처럼 보이지만 잘 가꾸고 보살펴주면 아름다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단다. 우리는 모두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니까.
우리 안에 잠든 아름다운
꽃을 피워서 많은 사람과 생명에게 향기와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일.
알겠니?
네~! 저희도 모두에게 향기와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래요!
옛날에 장미를 가꾸는 사람이 있었대요.
할아버지가 말을 시작했다.
장미요?
그래, 장미. 그런데 너희들 장미가 꽃이 피기 전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아니?
아니오. 몰라요.
장미가 꽃이 피기 전에는 가시나무처럼 보인단다.
이 사람은 장미를 정원 가득 심었어. 하지만
꽃이 피기 전이어서 그냥 보기에는 모두
가시나무를 심어둔 것 같았지.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걸 보고 다들 한 마디씩 했대.
이렇게 좋은 정원에 왜 이런 가시나무를 심으세요?
어머, 이게 뭐에요. 가시나무잖아요? 취향도 특이하시네요.
이런 걸 심어서 뭐 하시려고 그러세요?
하지만 이 사람은 아무런 대답도 않고 그냥 웃기만 했어.
그러니까 사람들은 더 이상하게 생각했지.
혹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고 말이야.
그렇지만 이 사람은 자기가 심은 것이 장미나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거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때에도 나중에 필 장미
꽃을 생각하면서 웃을 수가 있었던 거야.
이 사람은 정성을 다해서 장미나무를 가꿨어. 늘 보살펴
주고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었지. 그러자 장미나무도
그걸 느꼈는지 무럭무럭 자랐단다. 그리고 얼마 지나고
나니까 어떻게 되었겠니?
장미가 엄청나게 많이 피었겠네요?
그래. 장미나 하나 가득 피어났던 거야.
여러 가지 색깔의 장미가 저마다의 향과
빛깔을 뽐내면서 정원을 가득 매웠단다.
그러자 어떤 일이 생겼을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멋있다고 했겠죠.
그래, 길을 가던 사람들이 하나씩 들어와서 멋진
장미를 보면서 감탄을 했단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정말 너무 멋있네요.
향기도 너무 좋아요. 독할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여기에 자주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와서 가시나무라고 했던 사람들도 와서
보고는 다들 입이 딱 벌어지지 않았겠니.
어머. 이렇게 멋진 장미나무인줄도 모르고... 정말 죄송해요...
그렇지만 정원을 가꾼 사람은 아무런 말도 않고, 그냥 환하게 웃어주었단다.
하지만 정말 너무 멋있군요. 저에게도 이런 정원이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자주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돌아갔단다.
그뿐이 아니야. 이제 정원에는 사람 뿐 아니라 꽃
과 나무에서 사는 많은 작은 생명체들도 모여들게
되었어. 벌이며 작은 벌레들, 그리고 작은 새들도 모였대.
이야. 할아버지, 너무 멋진 거 같아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막내가 끼어들며 말했다.
그래, 그렇지? 이 할애비도 가보고 싶구나.
모두들 이 멋진 장미 정원을 보고서 기뻐하고 좋아하고
감탄하고 또 행복해했어. 그리고 거기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모두다 향기가 났단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니까 식구들이 물어봤대.
야, 엄마 오늘 좋은 냄새 나네?
어머, 당신 오늘 무슨 좋은 향기가 나네요?
혹시 여자 만난 건 아니죠?
그러자 사람들은 그날 갔던 정원에 대한 이야
기를 들려주었어.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겠니?
그렇게 계속 전파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겠네요?
그렇지, 그렇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녀가게
되었단다. 그리고 그곳을 다녀간 사람마다 아주 소중한 것을
가져가게 되었어. 그게 뭘까?
음.... 향기요?
그래, 물론 향기도 가져갔지.
그럼.... 꽃이요?
물론 꽃도 가져갔겠지? 그리고?
에이. 모르겠어요. 뭐에요, 할아버지?
그건 바로 행복이란다. 꽃을 가꾸던 사람이
만들어둔 장미정원에서,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향기와
푸근함을 느꼈고, 그런 가슴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던
거야. 어때 멋지지 않니? 너희도 이런 정원을 가꾸고 싶지 않니?
네, 저희도 가꾸고 싶어요.
그래. 이렇게 처음에는
가시나무처럼 보이지만 잘 가꾸고 보살펴주면 아름다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단다. 우리는 모두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니까.
우리 안에 잠든 아름다운
꽃을 피워서 많은 사람과 생명에게 향기와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일.
알겠니?
네~! 저희도 모두에게 향기와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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