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그거 악력이 좋아야,
근력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나 역시 처음부터 운동을 좋아한 건 아니라며,
클라이밍은 커녕 산자락의 입구 근처에도
가기 싫어하던 과거의 내 모습을 고백한다.
거창한 성공 스토리까지는 아니어도
운동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기까지 나름대로의 성장을 하게 되었다.
그랬던 나도 이만큼 운동을 하고 있으니
당신의 잠재력은 더 대단하지 않을까.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다는 친구에게,
날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친구에게,
살을 빼고 싶다는 친구에게,
심지어 애인을 사귀고 싶다는 친구에게도 나는 클라이밍을 영업한다.
누군가가 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실내 암장으로 향하는 건 아니더라도,
‘오늘 저녁에 잠깐 산책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무척 뿌듯할 것 같다.
- 오호라 저, <내가 운동을 사랑하게 될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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