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군산 동국사에 무궁화가 피었다. 꽃무늬 스카프를 맨 소녀상은 오늘도 담담한데, 팔월의 태양 아래 매미 소리만 요란하다. 덥고 습한 여름 바람이 월명산 자락에 불면 대숲이 일렁이고 경사 심한 대웅전 지붕에 변주곡을 울린다. 동국사는 개항과 함께 들어온 일본 불교의 흔적이다. 1909년 군산에 정착한 일본인과 조선인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세운 일본 조동종 사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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