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B 아름다운 묵상

그래도 널 사랑해

권영구 2013. 4. 12. 12:31

그래도 널 사랑해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평화를 잇는 필수적인 고리는 그분의 자비이다. -찰스 스윈돌-
 

  우리는 스스로 ‘사랑’이라는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만일 우리의 노력만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면 성경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라는 말씀
  대신에 “인간은 사랑이라”라는 구절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사랑의 근원이자
  공급자이시라는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 즉,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사랑도 없다. 사랑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며 그분 자신이 사랑의 공급자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을 선사한다. 만일 누군가 나에게 우리
  학생들을 괴롭힌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너무나
  높은 문턱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무거운 내 심령을 번쩍 들어서
  그 높은 문턱을 가볍게 넘겨주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충분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나’라는 존재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쏟아져서 나라는 존재를 휘감고는 이내 세상으로 흘러내린다.
  또한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그 사랑은 한결같다. 만일 상황의 어떠함에 따라
  사랑의 정도가 달라진다면, 그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 한낱 기호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큰 강물처럼 풍족하면서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한결같다.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7) 아버지의 사랑이 한결같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스스로의 부족한 모습에 낙심하고 절망할 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안타까워할 때, 그분은 여전히
  우리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이실 것만 같다. “괜찮아, 그래도 널 사랑해.”


  - 이송용의 <괜찮아, 그래도 널 사랑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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