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자루가 돈 자루로 ♤..
싸늘한 바람이 거리를 달리는 늦가을,
평복차림의 숙종임금(이씨조선 19대)
이 신하와 함께 민심을 살펴보기 위해
밤거리를 걷다가 길가에 큼지막한 자루를 베고
허리를 구부린 채 누운 농부를 보았습니다.
곁에 다가가서 흔들어 깨우고 사연을 물으니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해 알밤 한 자루를
들고 궁전에 가는 길인데 여비가 넉넉지 못해
노숙하고 있노라고 그 농부는 대답했습니다.
숙종 임금은 감격했으나 짐짓 모른 체 하고
어디 알밤 좀 보자면서 자루에 손을 드밀자,
농부는 억센 손으로 숙종의 따귀를 사정없이
후려치면서 대갈일성 고함을 쳤답니다.
“이런 고약스런 녀석 썩 놓지 못할까!
어지신 상감님께 진상 하려는 물건인데
어디다가 감히 손을 대고 있는고!”
대궐로 돌아온 숙종은 문무백관들에게 명하여
대대적으로 귀빈 환영식을 준비케 했답니다
밤 자루를 어깨에 을러멘 채로
어전에 안내되어 임금님의 얼굴을 바라본
농부는 기절초풍했지만 임금님은
농부의 충성심을 도열한 신하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치하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여봐라! 이 충성스런 백성을 보느냐! 어서
밤 자루에 밤 대신 돈을 가득 담아주도록 하라.”
세상의 악한 왕이라도 충성된 자에게
상 주거늘 하물며 사랑의 왕이신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 역경과 고난을 감수하는 일꾼,
물질 드려 충성을 다하는
자기 백성의 필요를 채워 주시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심금을 울리는
충성스런 일꾼이 되기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과 담력이 어느정도인지,,
우리 주님이 가장 잘 아십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맡은것으로 주님을 충성할 뿐입니다.
한 달란트 믿음이라도,,
그것으로 주를 위해 일하였다면
우리주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모두가 더욱 온전한 모습으로주님 앞에
꽃피어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길소원합니다.
선화 (전채옥)^*^*
[장충단휴게실 아침글]
'아름다운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름 일기 (0) | 2011.08.02 |
|---|---|
| 월도 어느덧 다 가버리고 벌써 ... (0) | 2011.07.30 |
|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 (0) | 2011.07.27 |
| 마음을 알아 줄때 (0) | 2011.07.26 |
| 마음의 고향 (0) | 201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