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
어떤 분이 "교회 안에 아주 미워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상담전화를 해 왔습니다.
아니,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저에게 하면 저는 뭐라고 대답한데요? 죽이고 싶다는데 '그럼 죽이세요' 할 수도 없고, '그냥 사이좋게 지내세요'이런 대답이 듣고 싶어서 전화를 하신 것은 아닐테고...
그래서 저는 "담임목사님과 상담해 보세요" 하고 떠넘겼습니다. 제 대답이 끝나자마자 1초만에 전화기가 '뚝!' 그래서 아, 그 죽이고 싶은 사람이 담임목사님이구나! 하고 눈치챘습니다.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이 내 주위에 한두 명 생긴다고 해서 그들을 미워하며 배척하면, 평생토록 내 주위에는 '죽이고 싶은' 사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내 뜻에 맞지 않아도 그를 미워하지 않아야 비로소 그런 사람들과도 어울리게 됩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별 탈 없이 잘 어울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며 사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입니다.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나, 내 말에 곧바로 '예' 하지 않는 얄미운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서도 내가 만약에 별 탈없이 스트레스 안 받고 능히 거기서 살아갈 수 있다면 나는 공부가 아주 잘 된 사람입니다. ⓒ최용우
□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한 종이 주보
보기 싫은 주보의 특징 - '예배순서와 광고만 있다. 틀에 매여 있다. 늘 같은 문체와 뻔한 내용이다. 볼 것이 없다. 디자인이 촌스럽다. 조잡하다. 보관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메시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내용이 되풀이된다. 헌금자 명단만 강조되는 주보는 교회가 돈만 밝히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런 주보를 보고 과연 누가 우리교회에 호기심을 갖겠으며, 예수님은 좋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겠는가? 그러니 예배 마치고 나면 그냥 두고 간 주보가 의자마다 가득한 것이다. 주보 안 챙겨간다고 뭐라 할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보기 좋은 주보의 특징 -'한 주간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기에 편안하다. 유익하다. 읽고 싶게 해준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해준다. 초신자도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 중요한 것만 간략히 정리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읽을거리가 많다. 새로운 도전은 준다. 읽을 내용이 있다. 전달 능력이 있다. 복음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 비신자들에게도 친근감을 준다. 교인들에게 호감을 준다.'
하지만 작은 교회에서 -비전문인이 어떻게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주보를 만든단 말인가? 이런 고민을 하다가 획기적으로 주보를 변신시켜줄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나온 것이 바로 전도주보- 맛있는주보- 멋있는주보- 폼나는주보- 탐나는주보 시리이즈입니다. 그리고 내년도에 사용할 주보의 이름은 '양육(養育)주보'입니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해도 주보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작은(개척)교회는 교회를 특색있게 알리는 방법이 거의 없는데(전도지는 큰 교회에서 더 많은 돈을 들여 더 좋은 전도지를 만들어 뿌립니다.) 주보 씨리이즈는 작은교회를 특색있게 알리는데 사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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