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라이프] 뿌리 잎 열매 모두 섭취,음양의 조화… 마크로비오틱 건강식 인기
국민일보 | 입력 2009.10.29 17:40
macro(큰)+bio(생명)+tic(학문)
마크로비오틱이라고 들어보셨는지? "혹시 그거 TV 드라마에서 나온 그거 아녜요?" 맞다.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스타일'에서 멋쟁이들은 박기자의 패션에 빠졌지만 미식가들은 서우진의 요리에 홀렸다. 보헤미안 셰프 서우진이 뉴욕에서 마돈나와 제니퍼 로페즈의 식단을 이 요리법으로 책임졌다는 것. 그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서울 여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마크로비오틱 요리 특강을 매주 금요일 열고 있는 휘슬러코리아 마케팅요리개발팀 수석강사 최혜숙씨는 "마크로비오틱은 'macro(큰)+bio(생명)+tic(학문)'의 합성어로, 생명을 거시적으로 본다는 동양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마돈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즐겼고 국내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일본 건강잡지에 소개됐으나 관심을 모으지 못하다가 21세기 들어 유럽에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뜨기 시작했다.
최씨는 "마크로비오틱은 신토불이, 일물전체, 자연생활, 음양조화가 기본으로, 채식을 주로 한다"고 소개했다. 자기가 사는 땅에서 제철에 나온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일물전체는 곡물은 정백하지 않은 현미를 먹는 등 뿌리 잎 열매를 모두 섭취하자는 주장이다.
유기농 재료와 천연재료 등을 된장 간장 등 전통 조미료로 간단히 조리하고, 고기나 유제품 백설탕은 피하는 자연요리법을 쓴다. 현미 양파나 콩처럼 둥글게 생긴 것, 뿌리식물이 양이라면 오이처럼 길쭉한 것, 줄기 식물은 음에 속하는데, 이를 고루 먹자는 것이 음양조화다.
최씨는 "도정된 쌀 대신 현미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마크로비오틱에 입문하는 것"이라면서 현미밥에 거부감을 가진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현미리조또를 한번 만들어 줘보라고 권한다. 여기에 요즘 많이 나는 밤을 이용한 춘권, 현미식초를 넣은 현미드레싱 야채 절임을 곁들인다면 훌륭한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천고마비의 계절, 영양식이지만 맛도 좋고 살 찔 염려는 없다는 마크로비오틱을 한번 즐겨 보자.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 밤 춘권
< 재료 > 마른미역 15g, 밤 3개, 배추 1장, 생강 15g, 소금·간장 1작은술씩, 찹쌀 만두피 5∼6장, 튀김유 적당량, 두부 참께 소스(두부 50g, 갈은 깨 50g, 현미식초·조청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간장 ½ 작은술
< 만드는법 > ①미역은 물에 담근 후 꼭 짜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②밤은 얇게 저며 썰고, 생강은 가늘게 채 썬다. ③배추를 줄기와 잎을 구분해 자른 뒤 잎은 겹쳐 채 썰고 줄기는 섬유질 반대방향으로 가늘게 채 썬다. ④배추 생강은 소금을 뿌려 두고, 미역은 간장에 적셔 놓는다. ⑤두부참깨소스 재료를 한곳에 담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 섞는다. ⑥만두피를 넓게 편 뒤 ④를 넣어 잘 싸서 튀김기름에 튀겨 두부참깨소스와 함께 곁들인다.
◇ 샐러리를 곁들인 현미 리조또
< 재료 > 잎 달린 샐러리 1대, 양파 1개, 마늘 ½쪽, 올리브오일 약간, 현미 밥 2공기(400g), 다싯물(다시마 20g,물 4컵) 3½컵, 소금·후추·잣 약간씩, 간장 1큰술
< 만드는법 > ①샐러리는 잎은 떼어 장식용 1,2개를 남기고 나머지는 잘게 다진다. 줄기와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진다. ②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약불로 줄이고 양파 샐러리를 넣은 뒤 중불로 올린 뒤 잘 섞어가며 익을 때까지 볶는다. ③다시마에 물을 붓고 10시간쯤 냉장고에 넣어 우려낸다. ④②에 다싯물, 소금 후추 간장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⑤④에 현미밥을 넣고 저어가며 죽처럼 잘 끓여 다진 잣과 다진 샐러리 잎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⑤오목한 공기에 담은 뒤 잣과 샐러리 잎으로 장식한다.
◇ 현미드레싱 야채 절임
< 재료 > 양배추잎 2장, 무·오이·당근 중간크기 ⅔개씩, 방울토마토 50g(3개), 소금 ½ 작은술,현미드레싱 소스(물200㏄, 현미식초 4큰술, 조청 5큰술, 소금 1 작은술, 생강 15g,풋고추 1개, 월계수잎 1장)
< 만드는법 > ①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고, 무 오이 당근은 반으로 갈라 어슷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생강은 얇게 저민다. ②믹싱볼에 방울토마토 오이 양배추 무 당근 순서로 넣고 소금 ½작은술 뿌려 절인다. ③냄비에 현미드레싱재료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④용기에 ②를 넣고 ③을 부어 2일간 숙성시켰다 먹으면 된다.
마크로비오틱이라고 들어보셨는지? "혹시 그거 TV 드라마에서 나온 그거 아녜요?" 맞다.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스타일'에서 멋쟁이들은 박기자의 패션에 빠졌지만 미식가들은 서우진의 요리에 홀렸다. 보헤미안 셰프 서우진이 뉴욕에서 마돈나와 제니퍼 로페즈의 식단을 이 요리법으로 책임졌다는 것. 그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서울 여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1980년대 일본 건강잡지에 소개됐으나 관심을 모으지 못하다가 21세기 들어 유럽에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뜨기 시작했다.
최씨는 "마크로비오틱은 신토불이, 일물전체, 자연생활, 음양조화가 기본으로, 채식을 주로 한다"고 소개했다. 자기가 사는 땅에서 제철에 나온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일물전체는 곡물은 정백하지 않은 현미를 먹는 등 뿌리 잎 열매를 모두 섭취하자는 주장이다.
유기농 재료와 천연재료 등을 된장 간장 등 전통 조미료로 간단히 조리하고, 고기나 유제품 백설탕은 피하는 자연요리법을 쓴다. 현미 양파나 콩처럼 둥글게 생긴 것, 뿌리식물이 양이라면 오이처럼 길쭉한 것, 줄기 식물은 음에 속하는데, 이를 고루 먹자는 것이 음양조화다.
최씨는 "도정된 쌀 대신 현미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마크로비오틱에 입문하는 것"이라면서 현미밥에 거부감을 가진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현미리조또를 한번 만들어 줘보라고 권한다. 여기에 요즘 많이 나는 밤을 이용한 춘권, 현미식초를 넣은 현미드레싱 야채 절임을 곁들인다면 훌륭한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천고마비의 계절, 영양식이지만 맛도 좋고 살 찔 염려는 없다는 마크로비오틱을 한번 즐겨 보자.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 밤 춘권
< 재료 > 마른미역 15g, 밤 3개, 배추 1장, 생강 15g, 소금·간장 1작은술씩, 찹쌀 만두피 5∼6장, 튀김유 적당량, 두부 참께 소스(두부 50g, 갈은 깨 50g, 현미식초·조청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간장 ½ 작은술
< 만드는법 > ①미역은 물에 담근 후 꼭 짜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②밤은 얇게 저며 썰고, 생강은 가늘게 채 썬다. ③배추를 줄기와 잎을 구분해 자른 뒤 잎은 겹쳐 채 썰고 줄기는 섬유질 반대방향으로 가늘게 채 썬다. ④배추 생강은 소금을 뿌려 두고, 미역은 간장에 적셔 놓는다. ⑤두부참깨소스 재료를 한곳에 담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 섞는다. ⑥만두피를 넓게 편 뒤 ④를 넣어 잘 싸서 튀김기름에 튀겨 두부참깨소스와 함께 곁들인다.
◇ 샐러리를 곁들인 현미 리조또
< 재료 > 잎 달린 샐러리 1대, 양파 1개, 마늘 ½쪽, 올리브오일 약간, 현미 밥 2공기(400g), 다싯물(다시마 20g,물 4컵) 3½컵, 소금·후추·잣 약간씩, 간장 1큰술
< 만드는법 > ①샐러리는 잎은 떼어 장식용 1,2개를 남기고 나머지는 잘게 다진다. 줄기와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진다. ②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약불로 줄이고 양파 샐러리를 넣은 뒤 중불로 올린 뒤 잘 섞어가며 익을 때까지 볶는다. ③다시마에 물을 붓고 10시간쯤 냉장고에 넣어 우려낸다. ④②에 다싯물, 소금 후추 간장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⑤④에 현미밥을 넣고 저어가며 죽처럼 잘 끓여 다진 잣과 다진 샐러리 잎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⑤오목한 공기에 담은 뒤 잣과 샐러리 잎으로 장식한다.
◇ 현미드레싱 야채 절임
< 재료 > 양배추잎 2장, 무·오이·당근 중간크기 ⅔개씩, 방울토마토 50g(3개), 소금 ½ 작은술,현미드레싱 소스(물200㏄, 현미식초 4큰술, 조청 5큰술, 소금 1 작은술, 생강 15g,풋고추 1개, 월계수잎 1장)
< 만드는법 > ①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고, 무 오이 당근은 반으로 갈라 어슷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생강은 얇게 저민다. ②믹싱볼에 방울토마토 오이 양배추 무 당근 순서로 넣고 소금 ½작은술 뿌려 절인다. ③냄비에 현미드레싱재료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④용기에 ②를 넣고 ③을 부어 2일간 숙성시켰다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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