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사랑칼럼

진짜 큰 축복

권영구 2008. 7. 16. 07:59
진짜 큰 축복


한 사람이 개를 사랑했다. 그는 개에게 우유가 좋다는 말을 듣고 우유를 먹였다. 먹일 때는 개의 머리를 꼭 붙잡고 그 좋은 우유를 먹였다. 그런데 개가 그 우유를 먹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개가 자신의 사랑을 몰라주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그가 개의 머리를 잡고 우유를 먹이는데, 개가 싫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컵이 떨어져 우유가 땅에 흩어졌다. 그런데 조금 후에 보니까 그 개가 땅에 흩어진 우유를 핥아먹고 있었다. 알고 보니까 개가 싫어했던 것은 우유가 아니라 우유를 먹이는 방법이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한다. 그러나 방법이 틀리면 사랑이 구속이 된다. 요새 자녀들 공부시키겠다고 학원에서 강압적으로 새벽 1시까지 붙잡아 놓고 공부를 시킨다. 그렇게 자녀를 죽도록 공부시키면서 세상을 알게 하는 여행은 한 번도 제대로 시켜주지 않고, 자녀들의 예의 없는 태도와 말투는 기가 죽는다고 그대로 놔둔다. 그런 잘못된 사랑이 자녀를 망치고 성적과 성공이 반비례하는 자녀로 만든다.

진정한 사랑은 구속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다. 세상은 그 사랑을 필요로 한다. 지금 세상은 어둡다. 충분히 원망할 것이 많다. 그러나 원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조용한 사랑의 실천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빛을 밝히려고 몸과 마음을 불사르면 그곳에서 변화는 시작되고, 우리의 작은 빛들이 모이면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진다. 지금 우리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날, 한 미국 사람이 말을 실어 나르는 차와 부딪쳤다. 그런데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몇 달 후에 상해보험 청구를 했다. 보험회사에서 왜 뒤늦게 청구하느냐고 묻자 그가 말했다. “그때 저는 도로에 아픈 채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말의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니까 곧 경찰이 총을 꺼내서 말을 쏴 죽였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그 경찰이 저에게 와서 물었어요. ‘어디 다친데 없습니까? 괜찮으세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사람은 아프다고 하면 경찰이 어떻게 할까봐 순간적으로 무서워서 괜찮다고 한 것이다. 그처럼 지금 많이 사람들이 말로는 괜찮다고 하고 겉으로는 웃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는 깊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 瀏?사람들에게 최대한 힘을 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축복도 추구하라.

축복 받은 후에 그 축복을 남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위해 쓰려는 마음을 가졌다면 담대하게 축복도 구하라.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복된 존재가 될 수 있다. 살아있는 당신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현재의 상황과 한계만 생각하고 찬란한 축복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 무엇인가 내 곁을 떠날 때도 용기를 잃지 말라. 진짜 큰 축복은 무엇인가 떠난 후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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