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도 꿈 앞엔 눈처럼 녹는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기면 반드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일을 사랑하고 신나게 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신이 나지 않으면 일의 효율성은 당연히 떨어진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만 하면 참으로 행복하겠지만, 진정으로 ? 構?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자신의 일을 선택하고 해야만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우선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수단으로서 지금의 자기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수가 돼 후학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목표를 잡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학비 마련을 위해 어떠한 일을 構?있다고 하면 그것은 단순한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니고 미래의 꿈을 향한 일이기 때문에 자세가 크게 다르게 된다. 막노동을 하고 두 젊은이가 있다. 한 젊은이는 아무런 꿈이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노동을 하고 있고, 다른 한 젊은이는 이 노동을 통해 번 돈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을 한다. 공사현장을 바라보는 이 두 사람이 느낌은 전혀 다른 것이다. 한 사람에게는 지겨운 노동의 현장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서 땀을 흘리는 생산적인 장소인 것이다. 필자가 대학시절에 고향에서 가두 판매대? 【?신문을 팔던 때가 있었다. 학비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였지만 단순히 생계를 위해서 신문을 파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추운 겨울날에도 영자신문을 팔면서 영어공부를 길에 앉아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새롭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가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과정으로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영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 부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자긍심이 생기는 보람된 일이었다고 회상된다. 지나가는 친구들이나 아는 분들의 눈에도 참으로 대견하게 보였든지 기회 되는대로 격려의 말과 함께 신문이나 잡지를 사주셔서 장사도 꽤나 잘됐던 기억이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을 단순한 ‘호구지책(糊口之策)’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늘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자신의 일이 미래의 자신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일을 바꾸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신나게 해야만 생산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제고되기 때문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을 억지로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지구상에는 30,000가지의 직업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러 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에게 신나게 일하라고 말한다고 해도 그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스스로가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 인생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쉽게 자주 바꾸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늘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지니고 세상의 일을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자신의 일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돌아보고 인생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면 신나게 더 멋지게 뛸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마음을 긍정적으로 갖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일이 재미있고 생산성도 높여 성공의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영권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및 세계화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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