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팀장의 조건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4.11)
유능한 팀장은 천리 밖에서건 바로 코앞에서건, 어디에서 보든 모든 관망 방식에 능한 사람이다. 자기가 속한 부서를 초월하여 사업이 돌아가는 방식을 아는 것을 당연한 임무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일상적인 업무에 관한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상당한 거리를 두고 보는 거시적 관점에서도 일이 돌아가는 사정을 이해하고 있는 팀장들은, 한 영역에서의 의사 결정이 다른 영역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훤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은 이러한 지식을 업무에 활용하여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을 안다는 점이다. 로버트 웨이트의 '팀장 경영학'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16p) '온전한 사람'이 되기가 어렵듯이, '온전한 팀장'이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상반되는 듯한 덕목들을 동시에 갖춰야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팀장이나 리더는 자신의 업무, 자기 팀의 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더욱 높여야하면서 동시에 회사 전체 업무에 대한 이해도 갖춰야 합니다. 미시적인 시각은 물론 거시적인 안목에서 일들을 바라 보아야 하지요. 질과 양 모두를, 부하직원과 회사목표 모두를 살펴야 합니다. 팀장들이 거시적인 안목에서 일을 바라보지 못하는 회사에는 미래가 없지요. 이런 측면에서 온전한 팀장이 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팀장이 알아야하는 8가지'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1.회사는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가 2.고객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3.시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4.경쟁사는 우리 고객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5.고객과의 관계를 넘어 업계 전반을 이해하고 있는가 6.왜 다양한 차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다져야 하는가 7.회사의 다른 영역들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8.당신 자신은, 그리고 부하 직원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 이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합니다. 이유는 많지요. 내 일을 처리하기도 바쁜데 남의 일까지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나... 하지만 저자는 사다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사다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하고,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회사가 어떻게 고객을 유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요. 리더가 되려면 회사가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지 그 프로세스를 알고, 그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회사의 다른 기능, 다른 부분들을 이해할 때 팀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하고, 손에 흙을 묻혀야겠지요. 그래서 좋은 팀장, 좋은 리더가 되기가 쉽지 않은 것일 겁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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