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구의 비즈경영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권영구 2007. 10. 5. 11:20

 

추석을 전후하여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
‘명절에 가장 짜증나는 친척’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만 열면 돈 자랑, 자식 자랑하는 친척’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하는
어느 신문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자랑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평가받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자신의 잘 생긴 얼굴을 자랑하고 싶습니까.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고 싶습니까.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싶습니까.
인자함, 지혜 등 자랑거리는 참으로 많이 있을 것입니다.
권력은 모든 자랑거리들 중에서도
자랑거리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자랑거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들 앞에서
할 말을 잊을 때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자랑거리들 중에서도
자신의 일을 자랑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밉지 않게 말입니다.

어떠한 일이라 해도
자신의 일에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할 수 있도록
자신이 그 일을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자신의 일에 대한 정열이나 질이 변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에서부터 변화가 이루어질 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조금씩 바뀌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권영구의 비즈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