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영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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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 ♤
몇년 전 프랑스에 갔을 때 성당을 방문한 적이 있었지요
그 성당 주임 신부님께서 우리 일행을 보시더니
"빨리 빨리" 하시면서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한국어를 잘 아시는 신부님이시구나 생각했는데
성당을 돌아보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또 "빨리 빨리 "
하시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게 아닌가
아하, 그때서야 우리 관광객들이 "빨리 빨리"란 말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인삿말로 아셨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성의
조급함을 알리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제일 먼저 고쳐야 할점이 있다면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성수대교나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를 통해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이 얼마나 큰 화를 불러 오는지
보고 느꼈습니다.
"빨리 빨리"의 조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즐거움에 빠져야 한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일들에 대해 감동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하워드 클라이벨은 "Well Being"이란 책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사소한 기쁨의 리스트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일기 쓰기,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듣기, 아침 일찍 일어나
침묵에 귀 기울이기, 평화를 위해 뭔가 하기, 묵상하기,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글 읽기,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기,
나무 심고 키우기 '
이런 사소한 일들에 감동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즐거운 일들에는 얼마나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항상 행복한 이유는 사소한 일들을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하기 때문일겁니다.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능력은 삶을 바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순수하고 여유로워짐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순수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행복지수도 높답니다.
주말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 하세요~~~^^*
서소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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