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사랑

권영구 2007. 1. 27. 10:24

 

   □ 사랑

 

문 닫아도 소용없네
그의 포로된 후
편히 쉴 날 하루도 없네

아무도 밟지 않은
내 가슴 겨울 눈밭
동백꽃 피흘리는
아픔이었네

그가 처음으로 내게 왔을 제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네

부르면 빛이 되는
절대의 그
문 닫아도 들어오네

탱자꽃 하얗게
가시 속에 뿜어낸
눈물이었네

 

ⓒ이해인(수녀)

                         

소나무에 쌓인 눈 (사진/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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