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골짜기의 물소리

권영구 2007. 1. 24. 13:35

  □ 골짜기의 물소리

 기온이 높아 눈이 내리면서 어느새 비로 변해 있습니다. 한 낮에 잠시 반짝 개인 틈에 골짜기에 내려가 보니 얼음이 녹으면서 돌 틈새로 졸졸졸 차가운 얼음물이 흘러 내립니다.
  자세히 보니 피라미와 비슷한 작은 물고기들이 춥지도 않은지 맑고 깨끗한 물속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냥 떠 마셔도 오히려 약이 될 것 같은 계곡의 맑은 물에서 산삼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개울가 버들강이지에 물이 올라 싹 잎이 나울 줄기들이 봉긋봉긋합니다. 그렇게 한 겨울의 추위를 피해 봄이 숨어 있습니다. 골짜기에 얼음 틈새기로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가슴을 어리어리 하도록 시원하게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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