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일상스토리]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권영구 2025. 5. 12. 09:09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였다.

그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죽기 살기로 했더니 은메달을 땄단다.

이번에는 그 정도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죽기로 하고 해보았단다.

그랬더니 결국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때 한 번 더 목표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은 것이니까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랑하는 일에서도 그렇다.

다른 사람에게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로서는 누군가에게 열심히 말을 거는 일은

이제 그만해도 좋을 정도로 많이 해왔으니까 더 귀를 기울이고 더 사랑할 생각이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일보다 더 후회되는 일이

좋은 사람과 멀어지는 일이다.

 

시의 마지막 구절을 다시 떠올려본다.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내가 무엇인가에 최선을 다하면 그 무엇은 나에게 꽃이 되어올 수 있다.

 

삶의 모든 열쇠는 내가 쥐고 있는 것이다.

 

- 김영철 저, <일단, 시작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