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공장 화재는 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근무시간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20여 명이 고립됐고 결국 전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 공장의 근무자는 총 67명이었다. 1층에 15명, 2층에 52명이 근무 중이었다. 1층에서 일하던 근로자는 폭발과 동시에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고 한다. 2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중 30여 명은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등 대피했...
2011년 3월 11일, 일본 열도의 동북 지방인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市)에 최대 높이 17m에 달하는 쓰나미가 덮쳤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였던 리히터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덮친 것이다. 인구 2만4000여 명의 소도시에서 주민 1800여 명이 쓰나미에 속절없이 쓸려가 사망·실종했다. 리쿠젠타카타시는 가장 ...
“6·25전쟁 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도에서 사라졌다면, 우린 아오지 탄광의 암흑에 갇혀 삶을 끝내야 했을 겁니다.” 24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유지혜(54)·장은서(33) 모녀(母女)는 아버지이자 외할아버지인 유기준씨의 가묘(假墓) 격인 현충탑을 참배했다. 현충탑 지하의 위패봉안관 벽면에 새겨진 유기준씨의 이름을 한참 바라보던 두 사람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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