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맛과 섬
손님으로 가득 찬 술시, 보령시 골목 안 옴팡진 작은 식당이 소란스럽다. ‘상추 좀 더 주세요.’ 단골인 듯한 손님이 목소리가 제일 크다. 대부분 밴댕이조림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다. 옥담시집 만물 편에는 밴댕이는 ‘상추쌈으로 먹으면 맛이 으뜸’이라 했다. 자산어보에 ‘망종 무렵이면 밴댕이가 암태도에서 잡히기 시작한다’고 했다. 당시 망종 무렵 나오는 채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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