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은 옷을 어떻게 입었을까? 스티브 잡스는 일상에서는 물론 일할 때와 공식석상에서도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던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만 집중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도 마찬가지, 옷장에는 회색 티셔츠만 20벌이 나란히 걸려 있다. 그는 "뭘 입을지, 아침에 뭘 먹을지 등에 대한 사소한 의사결정들이 피로를 쌓이게 하고 에너지를 소모시킨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단벌신사다. 8년의 재임기간 동안 똑같은 턱시도와 신발을 걸쳤다. 이 사실은 부인 미셸이 한 행사장에서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박진영은 한 방송에서 옷이 사계절용 6벌, 계절별 2벌씩만 있다고 소개했다. 늘 무대에서 화려하고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기에 의외다. 가수, 프로듀서, 회사 대표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시가 모자라 시간관리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람들을 초라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이다. 한 사람을 진정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많은 옷, 화려한 옷, 유행 타는 옷이 아니다. 옷의 개수가 아닌 내면의 성장을 쌓아야 하는 이유다.
세계적인 블로그 저널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호핑턴은 2007년 피를 흥건히 흘린 채 홈오피스 바닥에 쓰러졌다.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실신했다. 당시 허핑턴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미디어 회사였고, 아리아나 허핑턴은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12시간 내내 10분 간격으로 포스팅을 하면서 조금도 쉬지 못했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더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 처음 의문이 생겼다. '이런 삶이 정말 성공한 삶인가? 내가 원하는 삶이 정말 이런 것일까?' 그다음부터 성공에 대한 가치관이 180도 바뀌었다. 중요한 건 몸과 마음의 건강이었다. 그녀는 저서 '제3의 성공'에서 돈과 권력을 다리가 둘뿐인 의자에 비유했다. 앉으면 결국 넘어지기 마련인 이 의자를 치우고 삶의 길과 우선순위를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1승 9패 유니클로처럼'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공용책상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개인 물건을 사물함에 두고 출근하며 '오늘은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할까?', '오늘은 누구와 일할까?'를 생각하면서 책상을 선택해 앉았다. 그 결과 일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일하는 방식과 핵심 업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어 성과가 높아졌다고 한다. 공용책상 시스템은 개방된 사무실로서 카페와 비슷하다. 카페에서 일하면 일이 잘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바로 이런 자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하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이 된다. 구글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차츰 개방형 사무실을 도입하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빌 게이츠는 "나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게으른 사람에게 시킨다. 그들은 항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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