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오케이 조오와

권영구 2010. 11. 8. 20:03

□ 오케이 조오와

 

 제가 잘 아는 분 중에 '오 케이' '조-오와'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쓰시는 분이 계십니다. 표정이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분이시지요.
 
오 케이 - OK는 좋은, 타당한, 찬성, 동의, 만사 순조로운 등의 의미가 있다고 백과사전에 나와 있네요.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과 인간을 만드시고 너무 좋아서 "OK!"를 외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그게 인간이 근본이 되는 인본주의(人本主義)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천하보다도 귀하지요.
그런데, 이 세상 공중권세를 잡은 마귀는 자(資)를 본(本)으로 하는 자본주의(資本主義) 세상을 만들어서 자(資, 한마디로 돈)가 있어야 인간답게(本) 살수 있다고 공갈을 치고있습니다. 자(資)가 인(人)보다 위에 있는 세상은 OK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원래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었던 세상이었고 그것이 OK입니다.
 
조-오와 -조금 좋으면 '좋아'고, 너----무 좋으면 얼굴 근육을 실룩거리며 "쭈오오오오오와아아아아아......"  좋아, 좋았어, 오케이, 그래, 그렇지! 이런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 치고 잘 못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말이 행운을 부릅니다. 여러분! 조오오오옷씁니다!!!!!   ⓒ최용우

 

햇볕같은집 11월 텃밭모습

□ 봄여름가을겨울

온 산이 단풍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계절과 상관없이 여전한 푸르른 소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려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한 스승님에게 제자가 물었습니다.
"하나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습니까?"
스승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봄여름가을겨울이지"
그래요. 그래. 춘하추동 4계절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어디에 가서도 하나님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된서리가 내리고 살짝 얼음이 한번 얼자 온 세상이 순식간에 변해버리네요. 서리를 맞으면 대부분의 풀들은 하루아침에 시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국화와 배추는 서리를 맞으면 더욱 생기가 납니다. 찬서리에 배추잎들이 너울너울 아주 살판났습니다.^^
내 생애에 2010년 가을은 그렇게 고즈넉하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내일(11월7일)은 겨울의 시작인 입동(立冬)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