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약이 바싹 오를 때가 분명 있습니다.
어제는
오후8시경 차를 모처럼 가지고 볼일이 있어서
상황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대로변에 주차해 놓고 잠깐 볼일 보고
내려와 보니 그새 차를 견인해 간 것입니다.
견인된 차 보관하는데 가서 벌금을 내고 차를
찾아가야 하는데 마침 수중에 돈이 12,000원
정도 밖에 없습니다.
벌금은 41,000원입니다.
그래서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사정이야기 하면서 우선
이 정도만 받고 내가 오늘 밤에 일하고 돈을 벌어서
아침에 와서 나머지 미수된 돈을 낼터이니 지금 차를
가지고 가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근무하는 젊은 녀석들이 막무가내 그렇게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규정대로 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전 후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럼 내가
면허증이라도 놓고 갈터이니 해 달라고 하였지만 나를
어떻게? 믿고 그렇게 일을 처리할 수있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도 안되고 돈 내놓고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인들 그 근무하는 녀석들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찌 그렇게 몰인정하게만 하느냐?
너희들이 너무 냉정한 것이 아니냐?
하며 뭐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그렇게 원리원칙대로만
살수 없는 것이다. 라고 일장 훈시조로 말하였습니다.
너희들도
남에게 사정을 봐 달라고 할 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라고 말 하였습니다.
비교적
점잖게
차분하게
흥분하지 않고
지성인 답게
교양있게 말하였습니다.
하하하하.
누구 말대로
제가 예수 믿지 않은 사람이라면 거칠고
폭력적인 언사를 구사하였을 것입니다.
아! 물론 잘못은 제가 한것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를 견인해 간것 가지고 탓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정이 이러하니 말하는 것이지요.
님들
이런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 지 모르지만
저는 세번째 경험을 한것 같은데
차 견인 당하면 속이 부굴부굴 끓습니다.
언젠가
강서구 지역에서의 경험인데 차를 찾아가는 차주들
한결같이 별 욕을 다하고 차를 찾아가더군요.
마침 그때
어느 여자분이 차를 찾으려고 왔다가 제가 근무하는
녀석들과 실랑이?
아니 주고 받는 이야기를 듣고는
저를 부르면서 옆에서 이야기 듣고 보니 사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부족한 돈을 자신이 빌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계좌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고
3만원을 빌려서 차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젊은 녀석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봐라.
저 분이 날 언제 보았다고 돈을 빌려주느냐?
너희들 나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저분은 날 믿고
돈을 빌려 준다고 하지 않느냐?
너희들 너무 몰인정하게 살지 말아라.
세상은 인간미가 있어야 살 맛이 나는 것이다.
라고 한마디 하였습니다.
하하하.
오늘
아침에 적어 준 그분의 계좌로 빌린 돈을 입금
하였습니다.
어제는 그래서 그 후 일이 엉망진창이 되었지요.
세상적인 표현대로라면 재수 영 빵입니다.
그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자기 딸 하고 같이 왔다가 돈을 빌려준 그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합니다.
그분이 이 카페에 회원이라면 좋겠는데..
하하하.
님들.
행복하게 지내세요.
샬롬.
~~~!!!***^^^(((복된소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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