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모음

강은 말랐을 때 깊어진다

권영구 2005. 10. 28. 09:13


* 강은 말랐을때 깊어진다 *
                      복  효근
가뭄이 계속 되고 
뛰놀던 물고기와 물새가 떠나버리자 
강은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처음으로 자신의 바닥을 보았다 
한때 
넘실대던 홍수의 물높이가 저의 깊이인줄 알았으나 
그 물고기와 물새를 제가 기르는 줄 알았으나 
그들의 춤과 노래가 저의 깊이를 지켜왔었구나 
강은 자갈밭을 울며 간다 
기슭 어딘가에 물새알 하나 남아 있을지 
바위틈 마르지 않은 수초 사이에 치어 
몇 마리는 남아 있을지.
야윈 몸을 뒤틀어 가슴 바닥을 파기 시작했다 
강은 
제 깊이가 파고 들어간 바닥의 아래쪽에 있음을 
비로소 알았다 
가문 강에 
물길 하나 바다로 이어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산에 오르니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아름답고 신선한 자연에
마음과 몸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기분이 아주 좋아졌어요.
하늘은 높고 푸르며
산에는 무지개빛 단풍에
바람까지 시원한 가을날에
소망과 기쁨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움으로 맞아주시고
두손 꼭 잡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시간이 되시면 따끈한 차 한잔 이라도 
사랑으로 나누는 행복한 날 되시구요...
(장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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