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덥거나 추운 계절을 겪을 땐
그 계절이 영원할 것만 같다.
하루도 이와 같은 날을 버티지 못할 것만 같다.
하지만 부채질을 한다든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견디다 보면,
시간은 착실히 흐르고
다시금 서늘하고 온화한 계절은 선물처럼 다가온다.
그러니 사람은 하루나 이틀쯤 미워할 수 있어도
그들과 함께 이루는 삶마저 미워하지는 말자.
계절이 바뀌듯 사람이 다시금
사랑스러워질 날도 찾아 올 테니까.
- 이보람 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에게는 늘 따스하고 예쁜 날들만 가득하기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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