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일상스토리]무더위에 마음까지 지쳐버린 당신에게

권영구 2026. 8. 3. 10:21

몹시 덥거나 추운 계절을 겪을 땐

그 계절이 영원할 것만 같다.

하루도 이와 같은 날을 버티지 못할 것만 같다.

 

하지만 부채질을 한다든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견디다 보면,

시간은 착실히 흐르고

다시금 서늘하고 온화한 계절은 선물처럼 다가온다.

 

그러니 사람은 하루나 이틀쯤 미워할 수 있어도

그들과 함께 이루는 삶마저 미워하지는 말자.

 

계절이 바뀌듯 사람이 다시금

사랑스러워질 날도 찾아 올 테니까.

 

 

- 이보람 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에게는 늘 따스하고 예쁜 날들만 가득하기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