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을 향한 안테나가 늘 곤두서 있던 나는,
의식적으로 바깥으로 향하던 센서를 내 안으로 바꾸고
나와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세심하게 돌봐야 할 사람은 오직 나 하나뿐이었다.
혼자 보낸 시간의 힘으로 나와 맞는 사람들을 찾아
다시 관계를 쌓아갈 수 있었다.
혼자 있어도 충분히 즐거운 사람은
타인과도 기꺼이 나눌 만큼 많은 것을 지니게 되니까.
나의 색을 의식하고 감각할 수 있는 힘이 조금 더 길러지니
‘무리’ 속에서도 ‘무리’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내가 무리하지 않아야 뒤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일이 적어지고,
진심으로 타인에게 친절한 마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혼자 노는 시간 동안 끝내주게 좋은 순간을 발견하면
나누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른다.
다음 주엔 그녀와 맨발로 산에 가보자고 제안해 봐야지.
그렇게 ‘혼자'는 느슨하고 깊은 '함께'를 향해 나아간다.
- ㅇㅇㅇ저, <나는 ㅇㅇㅇ을 좋아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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