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문화생활정보]위로의 마음을 나누는 움직임들

권영구 2025. 6. 5. 10:00

지난 3월, 경북을 덮쳤던 갑작스러운 산불은 많은 국민들이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산불이 휩쓸고 간 안동시 남후면을 비롯한 여러 산들은 본래의 초록빛을 잃고 어느새 새까맣게 타버리고 말았는데요.

4월을 기준으로 산림청에서 조사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지역의 산불 영향 구역은 무려 4만 5천 157㏊에 이릅니다. 또한 경북 산불 피해로 인해 소실된 집은 3,700여채에 달했고, 이재민은 3,300여명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봄, 많은 피해와 이재민들을 만들어낸 산불로 인해 산림작물, 버섯재배사, 조경수, 유실수 등 사유 시설의 피해를 본 임업인들 역시 많았습니다. 이러한 산불 피해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기업, 단체 등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는데요.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 직접 발벗고 나서 피해 현장의 복구를 돕고,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만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 활동과 식료품, 구호물품 지원 그리고 어려움을 겪게 된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의성, 안동, 영덕 등 특별재난지역에 오가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의 일반실을 무료로 제공하며 산불 피해복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였는데요. 철도공사는 지난 2019년과 2022년에도 산불 피해 구호에 성금을 후원하였고, 자원봉사자에게 열차운임을 감면하는 등 국가 재난지원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주 시민인 82세의 홍경식 씨는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에 해마다 폐지를 팔아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왔는데요. 이번 산불 피해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양말 1,000켤레를 기부하기도 하며 나눔의 참된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전국을 뒤덮은 산불 피해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생필품이 필요하는 뉴스에 바로 복지재단으로 달려왔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를 하기도 했고, 아이유, 수지, 임영웅 등 유명 연예인들 역시 큰 금액을 기부하며 더 많은 이들을 빨리 위기에서 벗어나게끔 보탬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이재민들의 거주 뿐 아니라 이번 재해로 인해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을 주민들을 위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며 심리안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산불 발생 다음날부터 경북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주민지원에 나선 것인데요. 이처럼 직접 경험한 재난재해는 삶의 보금자리와 신체적 피해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처럼 갑작스런 재난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했던 많은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는데요. 다시는 이러한 커다란 재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어려운 상황이 생길때마다 위로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많은 손길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아픈 사람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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