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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추장의 편지

권영구 2025. 5. 31. 08:29

1854년 미국의 피어스대통령은
당시 미국의 마지막 주인 워싱톤주를 편입시키려고
그곳의 원주민인 시애틀 추장에게 땅을 팔라고 제안을 했다.
반항하는 인디언들을 사살하고 땅을 빼앗던것을 여론이 심해지자
선제안, 후토벌 방침으로 바꾼 것이다.
어쨌든지 땅을 빼앗길 것을 예상한 시애틀 추장은
피어스 대통령에게 심금을 울리는 편지를 보낸다.

"당신들은 이 땅에 와서, 이 대지 위에 무엇을 세우고자 하는가?
어떤 꿈을 당신들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가?
땅을 파헤치고 나무들을 쓰러뜨리는것이 행복한가?
연어 떼를 바라보며 다가올 겨울의 행복을 짐작하는
우리 만큼 행복한가? "

결국 백인들은 뜻을 이루었지만
시애틀 추장의 선각적이며 친환경적인 정신을 기리어
워싱톤주의 행정소재지를 시애틀시라고 명명했다.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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